우수기업 활동사례

[초기개발단계의 제품생산]

방식 도료를 연구하던 중 수용성 방식 도료의 원료인 편상형 아연분말(Zinc flake) 제품이 독일, 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런 제품이 만일 국산화가 가능하다면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새로운 수입 대체 상품으로서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독일, 일본 등 해외 선진 제품의 분석과 최신 정보, 전문성을 갖춘 연구인력의 확보와 이를 통한 연구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였다. 또한 해당 분야에서 해외 제품들도 미처 해결하지 못한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야만 후발 주자로서 기술의 차별화를 통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을 위해 필요한 자금 확보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상황이었다.

또한 창업시 개발 진행 중인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의 장비와 전문연구인력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창업의 벽에 직면해 있을 때 부산시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PKURP사업단에 입주하여 기업성장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다양한 지원프로그램과 정책적 지원으로 기업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었고 PKURP사업단에 입주를 신청하게 되었다.

입주를 신청하고 나서 곧바로 멘토교수와의 매칭으로 이어졌는데 멘토의 선정방식은 두 가지로, 첫 번째는 기업체에서 원하는 희망멘토와 희망멘토가 없는 경우에는 PKURP 사업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부경대 교수진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인적자원POOL을 통해 매칭을 알선 받을 수 있었다.

[실리카 코팅된 편상아연(Zinc flake)에 대한 TEM(투과전자현미경) 사진]

나는 희망멘토 교수로 대학원 생활에 많은 지도와 조언을 주신 부경대학교 화학공학과 임준혁 교수와의 매칭을 통해 PKURP사업단에서의 창업기업으로써 연구활동을 시작하였다.

창업직후 석사급 연구인력 1명을 확보하고, 선행기술에 대한 분석 및 경쟁업체 타겟 제품의 품질, 생산, 영업 기술 등을 연구하였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 PKURP사업단의 산학융합R&BD과제 「수용성 도료 적용을 위한 실리카코팅 편상아연분말 제조기술 개발」을 수행하게 되었는데 멘토교수인 부경대학교 화학공학과 임준혁 교수와 함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연구를 주력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러한 과제 수행을 통하여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특허출원 3건, 등록 1건, 신규연구 인력 2명 채용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 자금 융자를 통해 2017년 10월, 울산 울주군에 약 200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설립에 이르게 되었다.

[울산에 설립된 생산공장 전경]

PKURP사업단 입주 이후 기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인 현장실습, 인턴십, 캡스톤디자인 등을 수행하며 부경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생들에게는 기업에서 요구되는 연구 인력의 소양, 자질 등을 학습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부족한 연구 인력을 보충하며, 실제 생산과 연구과정에서 부딪히게 되는 많은 애로점을 해결하는 과정을 함께 해결해 왔다.

당사는 PKURP사업단 입주를 통해서 대학에 본사와 연구센터를 두고 연구개발 업무를 중점으로 수행하였고, 울산공장에서는 생산과 영업활동을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약 2년간의 산학융합 R&BD과제를 통하여 숙련된 연구인력 확보와 채용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러한 창업과 성장 과정을 통하여 2018년 8월에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저장안정성이 크게 개선된 「실리카 코팅된 편상아연분말 제품」을 출시하고 현재 중국 등지에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수용성 방식코팅액 제품 포장사진]

[Zinc flake 제품 포장사진]

현재는 신제품에 대한 영업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사항으로 수요업체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제품에 대한 당사 제품의 적용성 테스트, 방식성능 및 기초 물성테스트 등을 부경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박사 및 석사 학위자로 구성된 당사 연구진을 전담 배치함으로서 연구능력만큼은 중견 기업에 뒤지지 않을 역량을 갖추도록 하였다. 임준혁 교수와 2년에 걸친 산학융합R&BD과제를 통하여 설비 및 공정비용을 최소화한 양산공정 기술도 함께 확보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현재 박사1명, 석사2명, 학사1명 등 총 4명의 연구진과 입주 전과 비교했을 때 대비 약 13배 이상 매출액 신장을 기록하였으며,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2020년에 이후 약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창업기업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발로 뛰는 액티브한 활동이 필요했다. 그래서 해외 전시 박람회에 제품출시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하였다.

PKURP사업단의 산학융합R&BD과제를 계기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과제(2017.10월)로 선정되어 약 2억원 규모의 정부과제를 진행 중에 있다.

[일본 동경 나노텍전시회 참가(2017.2월)]

[중국 상해 마린텍전시회(2017.12월)]

당사는 지속적인 산학협력활동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전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독일ECKART社와 품질 및 가격 측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개발된 제품은 최근까지 진행된 해외 수요업체의 평가를 통해 이미 표준이 되어 버린 경쟁사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번 규격화 되면 다시 교체하기 힘든 원천소재 제품의 특성상 당사 제품이 새로운 제품으로 대체될 경우 지속가능한 성장 제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비스텝에서 주관하는 R&D주간 우수사례발표(2017년)]

[광저우 투자사 방문 설명회(2018.9월)]

이러한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 3개사를 통해 합작회사 설립을 통한 중국 내 공장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국내는 투자 컨설팅사를 통하여 약 3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진행 중에 있다.

PKURP사업단에는 학내에 기업의 투자설명회 및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이노플레이스(Inno-Place)라는 기업카페가 존재하는데 여기서 중국투자자의 설명을 수행할 수 있었다.

당사는 이와 같은 투자 유치를 통하여 현재 10톤/월 규모의 Zinc flake 생산량을 50톤/월 규모로 확대하고, 이를 적용한 수용성 방식코팅제 제품도 200톤/월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신규 투자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

[PKURP 사업단 기업카페(INNO-Place)]

[중국 광저우 Ultra Union사 대표와 판매 협약 후 기념촬영 (2018. 8월)]